real story [24. 5분, 그 찰나]

간증

 

2013년 6월 21일, 대학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10시까지 학교로 가야 했다.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면 시간이 딱 맞는데, 이상하게 이날은 준비를 일찍 마쳤다. 항상 5분씩 늦는 버릇이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늘 참아 주시던 엄마도 이날은 빨리 나가라며 계속 재촉하셨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8시 30분쯤이었다.

20m가량 걸어서 신호등을 건너고, 2분 정도 걸어가고 난 뒤에 ‘쿵’ 소리를 들었다.뒤돌아보니, 24톤 덤프트럭이 우리 집 앞쪽 건물을 들이받아 건물 1층 상가 4개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집이 바로 언덕 아래 지점에 있었는데, 언덕 꼭대기 공사현장에서 짐을 싣고 내려오던 덤프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건물로 돌진한 것이다. 너무 깜짝 놀랐지만, 기말고사를 치러야 했기에 발걸음을 돌려 서둘러 학교로 갔다.

시험을 마친 뒤에 엄마와 전화통화를 했고, 사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엄마는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하셨다. 주님께 감사드리긴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복구가 되어 사고가 난 것조차 실감 나지 않았다.

호기심으로 사고 영상을 찾아봤다. 뉴스 속의 영상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덤프트럭이 가속이 붙어 빠른 속도로 내려와서는 그대로 건물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건물 모습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과 같았다. 영상을 보니, 내가 정말 죽을 고비에서 간발의 차이로 살아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주님께서 생명을 지켜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겪으니 더욱 놀라웠다. 말씀으로 우리 영혼을 구원해 주셨지만, 육신의 생명도 항상 지켜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인생들의 크고 작은 상황 가운데 항상 함께하시며 보호해 주심을 깨닫고 감사드린다.

간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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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story [23. 사랑하는 자의 기도에 응답하다!]

 

2007년이었다. 아버지께서 소화가 안 되는 증세와 복통을 호소하셨다.

병원 검진 결과 위궤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약을 드시기 시작했지만 증세는 점점 악화되는 것같았다. 별일은 아닐 것이라 믿으며 큰 병원에 갔다. 청천벽력 같은 선고가 내려졌다. 말로만 듣던 암이었다. 그것도 위암 말기,이미 폐까지 전이되었다고 했다. 위를 완전히 떼어 내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으셔도 살 가능성은 30%라고 했다.세부적인 검사가 진행되면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하나 더 밝혀졌다. 심장 한쪽 기능이 완전히 죽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평소 예민한 편이 아니셨고, 등산이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셨기때문에 특별한 불편을 못 느끼셨던 것 같았다. 큰 수술은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가다 보니, 심장이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병원에서는 ‘위험성이 존재하더라도 수술을 해야만 조금이라도 더 사실 수 있다.’며 수술을 권유했다.

 

총회장 목사님을 뵐 일이 있을 때, 고민하고 있던 아버지 상황을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기도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며 낫게 하는게 어떻겠느냐고 하셨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수술을 안 하면 6개월도 살기 힘들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던 부모님을 설득해서 수술을 말리기는 힘들었다. 며칠 뒤 아버지가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총회장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드렸다.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셨다.위를 떼어 내고 식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대수술이었는데,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했다.이틀 뒤 새벽 2시경, 한국에 있던 아내에게서 급한 연락이 왔다. 아버지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심장이 기능을 하지 못하고 맥박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임종 준비를 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장을 인위적으로 뛰게 만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을써 보자고 했다. 억지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이라 출혈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지만, 그냥 두면 어차피 돌아가시니 해 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보호자의 결정이 없이는 할 수 없다고 했다.상황을 직접 보지 못하고 전화 통화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답답함, 이 급박한 상황을 먼 타지에서 맞아야 하는 초조함,아버지 임종을 지켜 드리지 못할 것 같은 슬픔에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오직 하나님만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총회장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다.총회장 목사님은 기도를 해 보시더니 말씀하셨다.“하나님께서 아버지 수한이 다 됐다고 하신다.”“지금 돌아가시면 한이 너무 크게 남을 것 같습니다.제발 아버지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총회장 목사님은 내 간절함을 듣고, 다시 기도를 하셨다.“하나님이 주사를 맞지 말라고 하신다.” 하시며 계속 기도를 하셨다.가족들에게 아버지가 주사를 맞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최후의 수단이라도 써야 한다. 지금 당장 맞아야 한다. 이렇게하면 100% 돌아가신다.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하는 가족들과 의사를 설득하기가 어려웠다.그렇지만 젊은 시절 인생의 길을 찾지 못해 결국 죽음을 선택하려고 했던 나에게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은 인생의 모든 문제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고, 매번 어려운 순간마다 기도로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케 해 주셨기에 그 능력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끝끝내 가족과 의사를 설득시켰다.새벽 4시에 한국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병원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는데, 기적이 일어났다며놀라워했다.

 

이후 아버지는 항암치료를 받으셨고,

전이되었던 암세포까지완전히 사라졌다. 위가 없어도 하루 세끼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할 수 있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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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story [22. 승리의 역사, 일어나라!]

간증1

“누나, 엄마가 쓰러지셨어…”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았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잠시 정신을 잃은 것뿐이라고 믿고 싶었다. 매일 새벽기도를 하신 뒤, 산에 다녀오실 정도로 건강하신 분이었으니까.엄마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한동안 깨어나지 못하셨다. 한 달이 지나서야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몸의 왼쪽이 모두 마비됐다. 홀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셨다. 옆에서 말을 걸어도 초점 없는 눈으로 누워 계실 뿐이었다. ‘비위관 튜브’를 코에서 위까지 연결해 물과 두유 등으로 영양분을 주입해야 했다. 병원에서는 뇌 손상 정도가 심각해서 회복되기까지 최소 2년을 예상했다. 이전 몸상태의 80%만 회복해도 다행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엄마가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했고, 낙심하지 않았다. 엄마의 몸이 100%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아빠와 나는 엄마에게 걷기 운동을 매일 시켰다. 엄마를 일으켜 세워 아빠는 몸을 붙잡고, 나는 다리를 붙잡고, 걷게 해 드렸다. 6개월이 지난 뒤 마비된 곳들이 서서히 풀려 갔지만, “엄마! 내가 누구야?” 하고 물어보면 여동생이라고 말씀하실 때가 더 많았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비해 회복 속도는 너무 더디게 느껴졌다. ‘엄마가 예전처럼 혼자서 움직이는 날이 올까?’ 절망하면서 남몰래 많이 울었다.

 

총회장 목사님께 기도 부탁을 드렸다.

함께 기도할 테니, 꾸준히 운동시켜 드리라고 하셨다. 무너져 가는 마음에 위로를 얻었다. 그때부터 회복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던 것같다. 인지능력도 좋아지셨고, 입으로 음식을 드실 수도 있었다. 말을 조금씩 하시더니, 기도와 찬양까지 하실 수 있었다. 글도 읽고 쓸 수 있었고, 혼자 다리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병원 사람들도 빠른 회복 속도에 놀라워했다. 옆에서 엄마를 붙잡아 주면 천천히 발을 떼면서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간증2

제주도 부흥집회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엄마도 집회까지 21일 작정기도를 결심했다. 더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면서 간절히 기도했다. 성경에 앉은뱅이가 걷게 된 사연이 생각이 났다.“주님! 2000년 전 앉은뱅이를 낫게 하신 것처럼, 지금도 주님께서 역사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저희 엄마도 꼭 일어나 걷게 해주세요. 그렇게 될 것을 믿습니다.”드디어 부흥집회가 시작되었다. 부흥강사는 엄마를 위해 정성회복된 후 가족과 함께 껏 기도해 주셨다. 기도를 받은 엄마는 머리가 너무 시원하다고 하셨다. 그때 나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엄마를 일으켜 세워 드렸다. 그리고 엄마를 붙잡은 손을 서서히 뗐다. 엄마는 정말로 혼자서 걸어가기 시작하셨다. 앞에 서 계시는 아빠를 향해 5m를 혼자 걸어가셨다. “아빠! 엄마가 혼자 걸어가요!” 소리치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성경의 역사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부흥집회의 주제 “승리의 역사, 일어나라 제주”가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뇌졸중 환자들은 회복이 되어도 손, 다리, 언어능력 등 대부분 어느 한 곳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엄마는 거의 100% 회복되었다. 재활치료사들도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된 엄마를 보고 ‘기적’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총회장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 위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켜 주셨다. 성경의 기적을 눈앞에서 펼쳐 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드린다.

 

간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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